
최근 인상 깊게 들었던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Sasha Alex Sloan의 ‘Older’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유튜브 숏츠를 내리다가 “The older I get, the more that I see my parents aren’t heroes, they’re just like me” 라는 가사를 듣고, 마음 한편이 찡해졌습니다. 항상 저를 묵묵히 지지해 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존재할 수 있었겠지요. 물론 저는 아직도 대학생이고, 부모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요즘 들어 그 사랑의 깊이를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초여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5월입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지나며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에 감사하게 됩니다.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봅시다. 지금 여러분이 당연하게 여겨왔던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보세요. 참 감사할 일이 많은 삶이라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 <KAIST비전> 편집장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1년은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호를 끝으로 저는 약 2년 반의 카이누리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카이누리로서, 그리고 <KAIST비전>의 편집장으로서 보낸 시간은 제 대학 생활에서 빛나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제19대 〈KAIST비전〉 편집장 조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