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윤소예 학생기자 ddon2161@kaist.ac.kr
KAIST 교내 유일 방송 기구인 V.O.K는 Voice of KAIST의 약자다. KAISTian에게는 점심, 저녁 시간의 교내 라디오 방송과 창의학습관 1층의 대형 TV에서 방영되는 뉴스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알려진 친숙한 동아리다. 학교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V.O.K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윤소예 학생기자가 일일 V.O.K 국원이 되어 보았다.
1 라디오 부스에서는 기술부, 아나운서부, 제작부를 만날 수 있다. 제작부는 KAISTian을 위해 어떤 영상물을 제작할 것인지 기획하고 연출하며, KAIST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지휘한다. 먼저 라디오 방송의 주제를 정하고 선곡을 한 뒤에 대본을 작성한다. 대본에는 아나운서의 대사 외에 지시문도 포함되어 있어, 방송이 시작되면 방송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부와 기술부에 운영 상황을 전달한다.
2 기술부는 행사 진행에 필요한 장비를 운용하고, 제작부에서 기획하고 연출한 영상물을 편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라디오 부스에서도 제작부의 지시에 따라 아나운서의 마이크나 컴퓨터 음량을 콘솔로 조절하며 음향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항상 적절한 음량으로 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3 아나운서부는 라디오나 각종 행사를 통하여 KAISTian에게 직접 정보를 전달한다. KAIST 내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 MC나 영상 출연 및 해설을 담당하는 만큼 정보 전달력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도 갖추고 있다. 라디오에서는 진행자로서 소소한 소식과 사연부터 꼭 필요한 정보까지 다양한 내용을 KAISTian에게 더욱 뚜렷하고 친숙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4 보도부는 언론 활동에 특화된 부서이기 때문에 라디오 부스에서는 만날 수 없다. 주로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기획 취재의 촬영과 기사 작성을 담당한다. 특히 교내외에서 발생한 속보를 전달하거나, 학교의 행사를 취재해 기획취재의 형태로 SNS에 게시한다. 또 봄과 가을학기마다 뉴스데스크를 한 편씩 제작해 다양한 정보를 심도 있게 전달한다.
라디오 부스 제작부.
라디오 부스 기술부.
라디오 부스 아나운서부.
보도부의 뉴스데스크 촬영 사진.
V.O.K는 교내 유일한 방송 언론 기구다. 쉽게 말하자면 일반적인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관객이 있는 생방송, 정규 편성 TV 프로그램, 뉴스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모두 제작한다. 활동은 크게 행사, 영상, 언론 세 가지로 분류된다.
주로 제작부와 보도부의 기획으로 시작한다. 영상물은 이후 모든 부서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여 대본을 작성하거나 영상에 출연하고, 전문적인 그래픽을 삽입하는 작업을 거친다. 최종본이 제작되면 홍보팀과 디자인팀이 협력해 SNS에 업로드하고 영상에 대한 피드백을 남긴다. 행사의 경우에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행사를 마무리하고, 인수인계 차원에서 본인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품평회를 진행한다.
V.O.K는 회사에서도, 대학원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방식으로 KAISTian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IST를 비롯하여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충전이 필요할 때, V.O.K의 SNS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시청해보는 것도 좋다. V.O.K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객관적인 주체로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 깊은 애정과 날카로운 비평의 눈으로 계속 지켜봐 주길 바란다. 예비 KAISTian 여러분, 자신을 믿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꼭 KAIST 캠퍼스에서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또 진심으로 응원한다.